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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박물관 또 털렸다…체포하고 보니 '헉'

입력 2025-10-22 06:54   수정 2025-10-22 13:35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보석이 도난당해 충격을 안긴 가운데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도 금덩이를 도난당했다.

20대 중국 여성이 이 금덩이를 훔친 혐의로 프랑스 검찰에 구속됐다고 일간 르몽드가 보도했다.

파리 검찰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24세 중국인 여성을 조직적 절도 및 범죄 공모 혐의로 예비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새벽 이 여성이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침입해 총 6㎏ 상당의 금덩이를 훔쳐 달아났다는 혐의다. 박물관 청소 직원이 당일 아침 전시실 바닥에 잔해가 떨어진 걸 보고 범행을 눈치챘다.

당시 박물관 문 2개는 절단기로 잘렸고 금덩이가 전시된 진열장 유리는 용접기로 파괴됐다. 현장 주변에선 절단기와 드라이버, 용접기 연료용 가스통 3개, 톱 등이 발견됐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한 사람이 새벽 1시께 박물관에 침입해 약 4시께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도난 당한 유물은 총 4점이다. 볼리비아산 금덩이로 18세기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에 기증된 것, 우랄산맥 금덩이로 1833년 러시아 차르 니콜라이 1세가 박물관에 기증한 것, 19세기 후반 골드러시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것, 1990년 호주에서 발견된 5㎏이 넘는 금덩이 등이다.

자연산 금덩이라 일반 금괴보다 가치가 더 높아 피해 규모가 약 150만 유로(약 24억원)에 달할 것으로 검찰은 추산했다.

통화 내역 추적 결과 이 여성이 범행 당일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려 했고, 검찰은 유럽 내 사법 공조 체계를 가동해 지난달 30일 스페인 당국이 바르셀로나에서 이 여성을 체포했다. 이후 용의자는 프랑스에 인도됐다.

체포 당시 이 여성은 약 1㎏의 녹인 금 조각을 버리려 했다고 검찰이 밝혔다. 검찰은 도난당한 물품의 행방을 추적하고 공범도 찾기 위해 계속 수사 중이다.

한편 지난 19일 발생한 루브르 박물관 보석 절도범들의 행방도 프랑스 수사 당국이 여전히 뒤쫓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로랑스 데 카르 관장은 22일 상원 문화위원회에 출석해 현안 질의를 받게 된다.
(사진=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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