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문가는 “이번 상승 랠리는 20년간 네 번째로 큰 폭의 랠리지만, 종목 간 양극화가 극심하다”며 “지수가 급등하는 가운데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은, 질적으로 불안한 장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사실상 코스피 4,000포인트를 견인하고 있다”며 “이른바 ‘양강 장세’가 개인투자자의 체감 수익률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 100%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을 끌고 있지만,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이 가격대에서 진입하기는 쉽지 않다”며 “결국 투자자들은 이 두 종목에 편입되지 못해 소외감을 느끼는 시장 구조 속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수의 상승과 별개로, 개별 투자자들이 자신의 계좌를 4,000포인트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변동성이 큰 주도주 추격보다 안정적인 구간에서 신고가를 만들어가는 종목 중심의 접근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 전문가는 “현재 시장은 지수보다 종목별 수급 편차가 큰 국면”이라며 “지수에만 집중하기보다 실적·수급·심리의 균형이 잡힌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