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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왕의 의자' 앉은 김건희

입력 2025-10-22 20:01   수정 2025-10-22 20:1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내부 출입이 제한되는 경복궁 근정전 내부에 들어가 임금이 앉는 의자인 '어좌(御座)'에 앉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서 2023년 9월 12일 김 여사가 용상(어좌)에 앉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근정전 방문은 광화문 월대 복원 및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맞이 행사 준비 차원이었다. 내부 관람은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비공개 방문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오후 1시 35분부터 3시 26분까지 약 2시간 정도 경복궁에 머물며, 근정전뿐 아니라 경회루와 흥복전 등도 둘러본 것으로 기록됐다. 방문 당시 김 여사와 함께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최응천 전 문화재청장, 황성운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 등이 있었다.

국가유산청은 어좌가 '왕의 권위'를 의미하는 자리로 "역대 대통령 중 근정전 내부에 들어가 어좌에 앉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어좌는 재현품으로 추정되나 제작 시점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감에서 김 여사의 어좌 착석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며, 당시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관계자들에게 상세한 해명을 요구했다.

(사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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