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그들(중국)은 양보해야 한다. 우리도 그럴(양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5일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길에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전날 가진 언론과 문답에서 '협상 타결을 위해 중국이 양보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157% 관세를 부과하려 한다"며 "나는 그것이 그들에게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것(관세)을 인하하길 원하고, 우리는 그들로부터 특정한 것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트 대통령은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를 묻자 "모르겠다. 중요하지 않다"며 "그들이 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좋지 않을 것이고, 나도 그걸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시 주석과) 논의할 것들이 많다. 과거 체결된 다양한 무역 협정들, 일부는 파기됐고, 일부는 그렇지 않은데, 논의할 것이 매우 많다"며 "좋은 회담이 될 것 같다"며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거듭 낙관론을 펼쳤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에 영향을 미치길 원하나'라고 묻는 질문에 대해선 "중국이 러시아 문제에서 우리를 도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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