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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급강하'…내일 아침 더 춥다

입력 2025-10-27 11:33  

오늘보다 기온 1∼5도 더 떨어져 전국 대부분 5도 이하


월요일인 27일 올가을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이번 한파는 수요일인 29일 오후가 돼야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졌고, 설악산과 광덕산 등 강원의 높은 산지는 영하 5도 이하를 기록했다

경기 파주(판와 정문점·아침 최저기온 영하 1.5도), 경기 연천(백학·영하 1.4도), 강원 철원(김화·영하 1.0도) 등 경기와 강원 북부지역 곳곳 최저기온이 0도를 밑돌았다.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 자리한 절리저기압이 북쪽에서 찬 공기를 유입시켜 현재 우리나라 상공 고도 5㎞ 지점에 영하 20도 안팎 공기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 상층 찬 공기는 하층 고기압 발달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중국 북동지방에 자리한 고기압이 서해 쪽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그 가장자리를 타고 지상에도 찬 북풍이 불어 추위를 배가시키고 있다.

화요일인 28일(내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1~5도 더 떨어져,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은 0도 이하, 그 외 지역도 5도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더 강하게 유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밤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28일이 더 춥겠다. 복사냉각은 지표면에서 방출하는 에너지가 흡수하는 에너지보다 커서 기온이 빠르게 낮아지는 현상으로 지금처럼 '맑고 건조한 가을날'에 잘 이뤄진다.

전국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 사이에 분포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18도에 그치겠다.

28일 경기 양주와 강원 철원·화천·평창 아침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다.

서울과 대전은 아침 최저기온이 2도, 인천과 대구는 3도, 울산은 4도, 광주와 부산은 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일인 29일 아침도 최저기온이 1∼9도에 머물면서 쌀쌀하겠다. 이후 29일 낮, 기온이 15∼20도까지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우리나라 북쪽에서 찬 공기를 불어넣던 절리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우리나라로 부는 바람이 서풍으로 바뀌어 추위가 풀리는 것이다.

27∼29일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얼면서 냉해가 발생할 수 있고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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