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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딥다이브

삼성바이오, 거래정지 D-2..."품절주 효과 보유 유리"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

입력 2025-10-28 14:30   수정 2025-10-28 14:36

    <앵커>
    오늘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 나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5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는 30일부터는 거래정지에 들어가는 만큼, 투자자의 고민도 커질 텐데요.

    국내증시 시가총액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 전략을 마켓 딥다이브 최민정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익 5천억 원에 도전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 87조 원의 기업이 이틀 뒤 약 한 달간 거래정지에 들어갑니다.

    11월 21일까지 약 16조 원(유동비율 약 18%, 국민연금 제외)이 묶이게 되는데요.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는 인적분할 후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한 달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2천억 원 넘게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요.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자금을 확보하는 모습입니다.

    재상장일(11월 24일) 기존 주주들은 0.65대 0.35 비율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주식을 받게 됩니다.

    1주 미만의 주주인 경우, 11월 24일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한 달간의 거래 정지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배경은 무엇일까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단위 수주를 연달아 따내며 최대실적을 경신 중이기 때문인데요.

    오늘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서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 5,700억 원, 5,440억 원으로 내다봅니다.

    실제 올해 1~3분기 동안 5조 2,400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따낸 덕분인데요.

    벌써 작년 연간(5조 4,035억 원) 수주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회사가 두 개로 갈라지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신약 개발 회사로 성장하게 되는데요.

    인적분할 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연내 추가 수주와 6공장 착공 등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데요.

    글로벌 CMO 시장이 연평균 8.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 3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유동비율이 낮은 만큼, 거래정지 전 매도하기 보단 보유 전략이 더 유리하다는 설명인데요.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재상장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품절주 효과를 누릴 수 있다"라며 "보유하는 게 더 안전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재상장날 지급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MSCI(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 지수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남지만,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편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수에서 제외되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이를 추종하는 자금 2,500억 원이 삼성에피스홀딩스 매도 물량으로 나오게 됩니다.

    거래정지 전 추가 매수에 나서는 외국인과 차익실현 중인 개인, 어느 쪽의 판단이 옳을지 재상장 이후 확인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마켓 딥다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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