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애저' 서비스에서 29일(현지시간) 장애가 또 발생해 항공사 탑승이 차질을 빚고 스타벅스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대규모 혼란이 빚어졌다.
MS는 작년 7월에도 윈도우 시스템이 마비된 바 있다.
이날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알래스카 항공 탑승 수속이 차질을 빚었고, 스코틀랜드 의회 내 예정된 투표가 중단됐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타벅스와 유통업체 크로거 등 다른 사이트들도 다운됐다. 해당 기업들은 문제의 원인을 공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MS의 사무용 서비스 '365'와 인공지능(AI) 코파일럿 서비스도 마비됐다.
이날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1시 이후부터였다고 미국의 온라인서비스 추적사이트 다운디텍터가 전했다.
애저 측은 문제 발생 초기, 서비스 상태를 알리는 온라인 페이지에 "우리는 애저 포털 접속 문제와 관련해 고객들이 접근에 문제를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조사 중"이라며 "추가 정보를 곧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애저 측은 업데이트 공지에서 자사 인프라에 발생한 "의도치 않은 구성 변경이 문제 유발 요인으로 의심된다"며 "현재 '애저 프론트 도어'(AFD) 서비스에 대한 모든 변경을 차단하는 동시에 마지막으로 확인된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조치를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때 전 세계 모든 데이터센터 지역에서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했다고 애저 클라우드의 상태 페이지에 보고됐다.
애저 측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 20분까지 모든 서비스 복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다운디텍터상의 애저 서비스 장애 보고는 100여건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주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발생한 대규모 장애에 이어 이번 MS 클라우드와 서비스 장애까지 발생하자 온라인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 언론은 짚었다.
MS는 작년 7월에는 윈도우 시스템이 마비되어 전 세계적인 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상황은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유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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