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다자간 공급망 협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경제 주체들이 공동의 번영과 지속가능한 미래 공급망 건설을 위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날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미래를 잇다 : 공동번영을 위한 포스코의 공급망 파트너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과 호주의 공급망 협력을 소개하며, APEC 정상회의의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호주는 포스코그룹이 사용하는 원료의 70%를 책임지는 안전한 공급자이자 전략적 동반자"라며 "포스코그룹의 호주와의 공급망 협력 관계는 1971년 철광석 공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흔들림없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추진 중이다. 장 회장은 "포항제철소에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혁신적 제철 공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HyREX로 명명한 이 공정에서 호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청정 수소를 사용해 탄소저감 철강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희토류 등 미래산업의 핵심 자원 분야에서도 호주와 협력 중이다. 장 회장은 "호주 광산에서 채굴된 스포듀민을 공급 받아 2024년부터 한국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협력이 이차전지 원료 분야로 이어지며 질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청정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호주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함께 인수한 천연가스 개발 회사도 사례로 소개됐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E&C는 호주의 수소생산 혁신기업과의 협력도 검토 중에 있다.
장 회장은 비즈니스 협력에서 나아가, 재난대응 분야까지 호주와의 협력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대형 산불 극복 경험이 있는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의 선진 재난대응 체계와 축적된 노하우를 벤치마킹, 한국에서 자연재해 발생시 지역 주민들이 신속,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상황 모의훈련, 대피시설 개선, 소방장비 지원 등의 사업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경제적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회복력 증진으로까지 확장시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저희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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