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미중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중국이 펜타닐을 단속하면 관세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합성마약인 펜타닐과 그 원료의 밀수출을 단속하면 펜타닐과 관련해 중국에 부과한 관세는 완전 폐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서 이 문제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논의했다며 "중국은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난 정말로 중국이 그럴 인센티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그걸(중국 정부의 펜타닐 단속을) 보는 대로 우리는 나머지 10%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취임 후 중국이 20% 관세를 부과했다. 펜타닐 차단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그러다 지난 30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으로부터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20%의 '펜타닐 관세' 세율을 10%로 낮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이 재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와 무역 협상을 재개하냐는 질문에 "아니다. 하지만 난 그(카니 캐나다 총리)와 관계가 매우 좋다. 난 그를 많이 좋아하지만, 알다시피 그들이 한 일은 잘못됐다. 그는 매우 친절했다. 그는 광고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州)가 레이건 전 대통령의 과거 연설을 인용해 자신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TV 광고를 내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 중단을 발표했다. 이틀 뒤에는 캐나다에 추가로 10% 인상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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