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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식비중 늘렸는데…'번지수'가 다르네

입력 2025-11-03 07:16   수정 2025-11-03 07:39

국민연금, 주식투자 비중 사상 첫 50% 돌파


국민연금 기금이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연금 사상 최초다.

올해 6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1천269조1천355억 원에 달하는 적립금 중 주식(국내 및 해외)에 투자된 금액은 635조5천734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0.1%를 차지했다. 주식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국민연금 기금 역사상 처음이다.

2015년 말 국민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56.6%고 주식은 32.2%에 불과했다. 10년 새 상황은 반전되어 2025년 6월 현재 채권 비중은 33.0%까지 낮아졌고, 그 자리를 주식이 채웠다.

국민연금이 '안전한 예·적금(채권)' 비중을 줄이고 '위험하지만, 수익이 높은 펀드(주식)' 비중을 대폭 늘렸다고 볼 수 있다.

공격적 투자의 가장 큰 이유는 '수익률'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연금을 받을 사람은 늘어나는데 보험료를 낼 사람은 줄어 기금 고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심지어 주식 투자는 국내가 아닌 해외 비중이 훨씬 많다. 전체 주식 비중 50.1% 중 국내 주식은 14.9%(189조 원)이지만, 해외 주식은 35.2%(446조 원)로 두 배가 넘는다.

해외 시장에 투자해 한국 경제가 흔들릴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연금이 증시 큰 손인 만큼 특정 주식을 사고파는 것에 따라 시장 전체가 출렁인다. 이에 해외 투자 비중을 늘려 이런 시장 왜곡을 줄이려는 의도도 있다.

국민연금의 행보는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천200조 원이 넘는 '슈퍼 고래'의 투자 방향이 뉴욕과 런던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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