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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대 '해킹 쇼크'…가상화폐 시장 '출렁'

입력 2025-11-04 09:01   수정 2025-11-04 10:08



이더리움이 1억 달러대 해킹 사건이 터진 영향으로 급락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1개는 3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후 6시(서부시간 오후 3시) 기준 3천57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집계했다.

24시간 전보다 7% 하락한 것으로 지난 8월 24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4천953달러 대비 28% 낮다.

이날 오후 4시15분께에는 3천558달러까지 떨어졌지만 낙폭이 약간 줄었다.

가상화폐 프로토콜 '밸런서'가 해킹 공격을 받아 1억 달러(약 1천400억원) 이상의 디지털 자산이 유출되면서 이더리움 가격까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밸런서는 '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하나로 중앙 기관 없이 이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피어 투 피어'(Peer to peer) 방식으로 거래·대출·예치 등을 실행한다.

보안회사 사이버스의 데디 래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해킹에 대해 "프로토콜 내의 접근 제어 메커니즘이 침해를 입어 공격자가 잔액을 직접 조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1개도 24시간전보다 3.37% 하락해 10만6천470 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에 대응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자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서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탈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미중간 무역 갈등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미중정상회담을 가지며 다소 봉합됐지만 가상화폐의 가격 하락 흐름은 여전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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