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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엔비디아 칩 안줘"…가슴이 '철렁'

김보선 기자

입력 2025-11-04 13:35   수정 2025-11-04 13:5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2025.10.30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을 다른 나라에 주지 않겠다고 해 산업계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한국 주요 기업들에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최신 칩 26만장을 우선 공급한다고 밝힌 시점에서 이와 배치되는 주장을 한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한국과의 'AI 동맹' 구상을 내놓은 당일인 지난달 31일 사전녹화 뒤 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방영된 CBS '60분' 인터뷰를 통해 "최첨단 칩은 미국 외에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국 AI 반도체 판매에 관해 "우리는 그들(중국)이 엔비디아와 그 문제를 처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다소 여지를 남기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

그러나 곧 "하지만 최첨단에 관한 한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AI반도체 가운데) 최첨단은 미국 말고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2일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기내 회견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블랙웰을 중국 등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 여부에 대해 질문받자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보다 10년 앞서 있다"며 "다른 사람들(국가)에게 그것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결국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가운데 최첨단 제품은 중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앞서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지난달 방한 계기에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에 총 26만장의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한국에 공급키로 한 GPU 26만장 가운데 최신 'GB200 그레이스 블랙웰'이 다수이며 'RTX 6000 시리즈'도 일부 혼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에 한해서는 중국뿐 아니라 다른 우방국에게도 수출을 통제할 경우 한국의 AI 반도체 수급에 미칠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발언의 파장이 주목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 만큼 국내와 연관지어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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