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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AI거품론' 또다시 고개…팔란티어 '휘청'

황효원 기자

입력 2025-11-05 06:07   수정 2025-11-05 08:51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38포인트(0.53%) 밀린 47,085.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21포인트(1.17%) 떨어진 6,771.74, 나스닥종합지수는 486.09포인트(2.04%) 급락한 23,348.6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강세장을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우려를 나타냈고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전날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 등 AI 관련주가 올해 150% 이상 급등하자 주가 수준이 너무 높다는 경계심이 확산하면서 밸류에이션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계심에 차익실현에 나섰고 오라클과 AMD가 각각 3.75%, 4%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5.15% 급락했고, 알파벳(-2.16%), 브로드컴(-2.81%), 아마존(-1.83%), 메타(-1.59%), 오라클(-3.75%) 등 AI 관련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올해 주가가 150% 이상 상승한 팔란티어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20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AI 주식 상승세로 S&P500의 예상 실적 기준 PER은 23배를 돌파,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 중 한 명인 마이클 버리는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에 숏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언급하면서 과열 우려를 키웠다.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는 "악질적이고 미친 짓"이라고 힐난했으나 시장은 고점 부담에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소니 사글림베네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4월 이후 뚜렷한 조정이나 압력이 없었다"면서 "이익은 좋지만 투자자들은 일부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 속도를 기반으로 향후 1년간 이익 성장을 볼 수 있을까 고려한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수뇌부도 일제히 증시 조정 경고에 나서는 등 위험회피 분위기를 자극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이날 "향후 12~24개월 사이에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시장이 상승한 뒤에는 잠시 되돌림이 오고 투자자가 다시 재평가하는 시기가 오게 된다"고 말했다. 모
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도 "증시의 10~15%의 조정 가능성 있다"면서도 "다만 거시경제적 충격에 따른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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