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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수요 응답 교통 '셔클', 첫 해외 시범 성료

배창학 기자

입력 2025-11-05 13:26  

11주 동안 헝가리에서 사업 추진 대기시간 60분에서 6분으로 단축 "효율성 입증...글로벌 확장 본격화"
현대차·기아가 헝가리에서 진행된 수요응답교통(DRT) ‘셔클(SHUCLE)’의 시범 사업을 종료하면서 이 과정을 담아 공개한 영상의 갈무리 (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수요 응답 교통(DRT) '셔클'(SHUCLE) 시범이 성료됐다.

현대차·기아는 헝가리 괴될뢰시에서 추진한 셔클 서비스의 시범 사업이 현지 시간 지난달 31일 종료됐다고 5일 밝히며 사업 과정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지난 8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11주 동안 헝가리 북부에 있는 인구 4만 명 미만의 소도시 괴될뢰에서 실시됐다.

괴될뢰는 버스 5대가 도시 전체 대중교통인 12개 노선을 담당하고 있어 공공 교통 운영 효율이 매우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에 현대차·기아가 괴될뢰의 교통 상황 개선을 위해 셔클을 투입했다.

수요 응답 교통인 셔클은 고정 경로를 운행하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생성해 가변적으로 운행하는 서비스다.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탑승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라 효율적으로 차량을 배차할 수 있고 최적의 경로로 주행할 수 있다. 수요에 맞춰 운행됨에 따라 사람을 태우지 않고 주행하는 경우가 줄어 친환경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기아의 설명이다.

이번 시범 사업 기간 현대차·기아는 2대의 셔클 차량을 투입해 운영했고, 주민 2,950명이 3,138건을 호출했다. 셔클 도입 결과 평균 60분이 걸리던 배차 대기 시간이 6분으로 90% 감소했다.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가 손녀를 위해 셔클을 이용해 장을 보러 가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기도 했다.

현지 주민들은 "차량이 없거나 운전할 수 없는 경우에는 시내에 나가기 쉽지 않았는데 차가 없어도 언제든 돌아다닐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기획재정부와 KDI가 주관하는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헝가리에 수요 응답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시스템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EIPP는 2020년 주요 협력국들을 대상으로 정책 및 기술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기업이 파트너십을 맺고, 실질적인 경제 협력 성과 달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괴될뢰 주민들의 만족도와 셔클의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라며 "현지 파트너십 기반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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