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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베팅' 심상찮네…한달새 1조 '급증'

김보선 기자

입력 2025-11-05 20:00   수정 2025-11-06 07:38

코스피 공매도 순보유잔액, 한달새 1조 '급증'
코스피가 급락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증시가 '인공지능(AI) 버블론'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공매도 잔액이 불어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5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 순보유잔액은 10월말 기준 12조4,615억원이다. 최근 한 달새 1조548억원(9.25%)이 불어났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액은 5조2,978억원으로 14.41% 증가했다.

공매도 선행지표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대차거래 잔액은 4일 기준 123조7,13억원으로 한달새 18조4,501억원(17.53%)이 증가했다.

공매도는 빌린 주식을 먼저 팔고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매수해 차익을 얻는 투자 전략이며, 대차 잔액은 투자자가 주식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물량으로 통상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통한다.

즉, 이같은 흐름은 역대 최고치를 거듭 갈아치우며 하반기 내내 고공행진을 이어온 증시가 반락하자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심리가 커졌다는 걸로 해석된다.

'검은 수요일'을 놓고 '추세전환' 또는 '단기 과열해소'라는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지수 하락을 점치는 투자자가 늘어났다는 점이 공매도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공매도 대금이 급증한 종목은 코스닥 시장 바이오주에 집중됐다.

HLB와 HLB제약은 이날 공매도 거래가 제한됐다. 두 기업의 공매도 대금은 직전 40거래일 평균의 약 10배, 6배에 달했다.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비중이 12%(코스닥 기준)를 넘어선 경우 등 다양한 조건을 설정해 공매도 과열 종목을 지정한다.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LS머트리얼즈도 같은 기간 6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공매도 대금은 직전 40거래일 평균의 약 5배로 치솟았다.

YBM넷, 디젠스, 아이씨티케이, 에스엠, 제룡전기, 컬러레이도 4일 공매도가 금지됐다.

거래소 지정 공매도 과열 종목의 직전 40거래일(5일 현재 기준) 평균 대비 공매도 규모는 ▲디젠스(60.5배) ▲HLB(10.1배) ▲YBM넷(8.7배) ▲HLB제약(6.0배) ▲아이씨티케이(5.8배) ▲LS머트리얼즈(5.4배) ▲에스엠(5.1배) ▲제룡전기(5.0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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