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열풍이 '코스피 4천선'을 지지하는 가운데, 개인의 '국장' 투자 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개인은 최근 1주일(10월30일~1월6일) 사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7조5천억원을 순매수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눈에띄게 늘었다. 증권사에서 단기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전날 기준 25조8,22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88조2,708억원으로 한달새 15조원이 불었고, 올해 초(57조582억원) 대비로는 55% 늘었다.
이런 개인 투자자가 최근 1주일 사이 가장 주목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2조8,440억원을 사들였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9300억원), 삼성전자(7840억원)를 적극 매수했다.
반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를 일컫는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열풍은 크게 꺾인 걸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를 주간 단위로 보면 24억4,415만 달러(10월 13~17일)→21억6,065만 달러(20~24일)로 줄어들더니, 10월 마지막주(27~31일)에는 7억7,85만 달러로 급감했다.
이같은 변화는 미국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3.1배다. 최근 5년 평균치(19.9배)와 10년 평균치(18.6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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