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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성추행 피해에 전세계 '경악'...'결단' 내렸다

입력 2025-11-07 06:38   수정 2025-11-07 07:22



멕시코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3) 대통령이 길에서 취객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해 전세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정부가 성폭력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시틀라이 에르난데스(35) 멕시코 여성부 장관은 "추행을 포함한 성폭력이 무엇인지 여성들에게 알리고 더 효과적으로 신고할 수 있게 하는 전국 단위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현지시간) 대통령 주재 일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멕시코 여성부 장관은 "여러분(여성)은 혼자가 아니며, 오늘날 여러분을 돌보는 대통령이 있고 이를 위해 매일 노력하는 부서가 있다는 것을 알아 달라"고 말했다.

멕시코 정부는 또 주(州)별로 상이한 성폭력 관련 가중처벌 규정을 면밀히 살피고 중범죄로 다룰 수 있을지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사상 첫 여성 국가수반인 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 4일 오후 일정에 따라 멕시코시티 시내를 도보 이동 중 한 남성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봤다.

멕시코 대통령은 "이것은 멕시코 여성으로서 겪은 일"이라면서 성추행범을 고소했다. 피의자는 현재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

이에 멕시코에서 여성들이 감내해 온 위험과 괴롭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멕시코에서는 과거 공공 장소에서의 성희롱이 만연해 도심 지하철에 여성 전용 공간을 따로 마련해야 할 정도였다.

유엔이 집계하길 멕시코 15세 이상 여성 청소년 및 성인의 약 70%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성희롱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대통령 경호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국민과 가까이 있고 싶다"며 이를 배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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