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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 넘게 팔아치웠다…국장 떠나는 외국인

입력 2025-11-09 07:51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론' 등으로 코스피가 휘청이면서 이번 주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이 7조 2,64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7일)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은 7조2,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8월 둘째 주(7조 454억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3일 7,950억원 수준이던 순매도액은 4일과 5일에는 각각 2조원대로 급증했으며, 6일과 7일에는 각각 1조7,000억원, 4,550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4일 순매도액이 2조 2,280억원으로 4년 3개월 만에 일별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순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번주 외국인이 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각각 3조 7,150억원, 1조 5,030억원에 달했다. 전체 순매도액의 72%가 이 두 종목에 쏠렸다.

반면 LG씨엔에스, SK스퀘어, LG이노텍 등 일부 종목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매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소 여부,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엔비디아 실적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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