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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 격차' 美 경기 흔든다…뉴욕 연은 총재도 '경고'

입력 2025-11-10 19:01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빈부 격차가 미국 경기 하강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대화, 데이터 등을 토대로 미국의 많은 저소득 가정이 '생활비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미국 내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계가 (경제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측면에서 일정한 제약에 직면해 있다는 증거가 많지만, 부유층은 주식시장 호황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러한 빈부 격차 심화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즉각 하락할 조짐이 없지만, 경제는 일정 부분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노동시장도 점진적으로 냉각 중이나 급격한 변동은 없으며, 경기침체 우려도 예전보다는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적 불균형이 정치적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뉴욕시장 선거에서 생활비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조란 맘다니 후보가 승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맘다니의 당선은 생활비 위기가 저소득층과 중산층 유권자의 정치적 선택에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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