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시험장에서 쓸 수능 샤프를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구하는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수능 샤프가 지난 8∼10월 가장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로 집계됐다고 검색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11일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는 수능 때마다 새로운 색깔의 샤프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시험장에서 사용할 수능 샤프를 미리 구해 실전 대비 연습을 하려는 수험생이 늘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검색량도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수능 고득점 수험생의 샤프를 구해 '합격 기운'을 얻으려는 사용자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능날만 사용할 용품을 찾는 검색량이 증가세를 보인다. 지난달 보온 도시락 키워드 검색량은 9월 대비 107% 급증했다.
수능 당일에만 필요한 보온 도시락을 중고 거래로 구하려는 학부모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수능 시계 검색량도 59%나 증가했다.
수능 시계는 시침이나 분침으로만 이뤄진 아날로그 시계만 소지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 전자식 화면표시 기능을 허용되지 않는다.
수능 만점자 필기, 대학 합격생 문제집 등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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