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43일째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의 책임을 재차 야당인 민주당에 돌리며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은 최근 악의적으로 국가를 폐쇄하는 위험한 행동으로 우리나라에 1조5천억 달러(약 2,200조원)의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셧다운 사태로 인한 시선을 돌리고자 무슨 짓이든 하고 있다며 앱스타인 사기극을 다시 꺼내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주 나쁘거나 멍청한 공화당원만이 그 함정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하원 민주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앱스타인의 범죄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담긴 이메일을 공개했다. 엡스타인 메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범행에 대해 알고 있었고, 2011년 이전 엡스타인 자택에서 피해 여성과 수시간을 보냈다는 등의 엡스타인 주장이 적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이나 다른 어떤 것으로도 시선을 돌리려 해서는 안 된다"며 "관련된 공화당원은 오직 국가를 재개하고 민주당이 초래한 막대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 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이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대언론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서명을 통해 이 파괴적인 민주당의 셧다운을 마침내 끝내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서명식이 오늘 밤 늦게 이루어지기를 우리는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내년 1월 30일까지의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을 비롯한 패키지 지출 법안은 지난 10일 상원에서 통과됐으며 이날 오후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예산안이 하원에서 가결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정식 발효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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