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SOFC를 국내에 안전하게 보급하고, 관련 산업의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SOFC는 고온에서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친환경 발전기술로,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수소에너지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SOFC 신기술의 국내 정착 지원 ▲발전설비 검사기술 및 기준 선진화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력계통 분야 규제 개선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021년부터 100㎾ 초과 연료전지 발전설비 제품의 검사를 시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SOFC 도입에 따른 안전기준 수립과 제품 검사체계 구축을 맡는다.
HD현대의 수소·연료전지 전문 계열사인 HD하이드로젠은 SOFC 국내 사업화와 생산 확대를 담당하고, 지난해 HD하이드로젠이 인수한 핀란드의 컨비온은 기술 지원과 현지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기술 이전을 지원한다.
세 기관은 협약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협력 회의를 통해 협력 과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또한 컨비온의 SOFC 발전시스템을 활용한 국내 실증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김성주 기술이사는 “국내 연료전지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김종규 기자
j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