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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자산 2조원 이상 영문공시 의무화…임원보수 공시 강화

정원우 기자

입력 2025-11-16 15:39   수정 2025-11-16 15:59

영문공시 의무화 10조→2조 이상 '28년 코스피 전체 상장사로 확대 임원 보수 산정기준 공시도 강화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영문공시가 의무화된다. 한국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 임원 보수 산정 근거도 더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자본시장 접근성 및 주주권익 제고를 위한 기업공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2단계 영문공시 의무화는 내년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현행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서 자산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영문공시는 국문공시 제출 후 3영업일 내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이어 2028년 중 코스피 전체 상장사에 영문공시 의무를 부여하고 코스닥 대형 상장사에도 영문공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영문공시 확대와 지원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임원 보수 공시도 미국 등 해외에 비해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최근 3년간 총주주수익률(TSR), 영업이익 등을 임원 전체 보수총액 서식에 병기하도록 개정하고, 세부 보수내역별로 부여사유, 산정기준을 구체화해 공시하도록 한다. 또 임원 전체 보수총액과 개인별 보수 공시 서식에 모든 주식기준보상을 함께 적시하고 미실현 주식기준보상의 현금환산액도 병기하도록 개선한다. 임원 보수 공시 강화는 내년 반기보고서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주총회 표결 결과도 찬성률 등 표결 결과 공시를 내년 3월 주총부터 의무화한다. 주총 쏠림을 개선하기 위해 4월에 주총을 여는 기업에 대한 주주총회 분산 인센티브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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