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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리스크 관리 워크숍 개최…“모험자본 위한 내부통제 강화”

김원규 기자

입력 2025-11-17 14:00  



금융감독원이 17일 업계와 공동으로 ‘기업신용공여 등 증권사 리스크관리 워크숍’을 열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발표한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에 따라 종투사의 기업금융 및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각사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실시한 ‘기업신용공여 등 리스크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심사 역량에 과도하게 의존한 투자의사결정, CRO(리스크관리총괄책임자)의 재의요구권 미부여, 발행어음운용과 기업금융을 동일 조직에서 수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가능성 등 업계 전반에서 보완이 필요한 사례가 제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소한의 심사 기준과 견제장치가 부재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투자는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는 인수금융, 주식담보대출, 자산유동화, 브릿지론 등 신용공여 유형별 리스크 요인 정의, 시나리오 기반 스트레스테스트, 투자유형별 핵심 체크리스트 활용법 등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산업·차주·담보 특성을 반영한 사후평가 체계 등 각 사의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특히 종투사에 대한 ‘모험자본 의무 비율’ 도입으로 중소·벤처기업 대상 투자 확대가 과제로 떠오르면서, IBK기업은행이 축적해온 모험자본 공급 전략이 주요 발표로 다뤄졌다. 발표 이후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적격 투자처 발굴, 리스크-수익 관리, 조직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두고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금감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 전략과 리스크관리 모범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증권업계의 모험자본 공급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리스크관리 체계 확립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증권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모험자본 공급과 건전한 리스크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증권사 기업금융·사후관리 담당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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