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원문입니다.
앨버말 (ALB)
간밤, 리튬 가격이랑 리튬 관련주들이 한꺼번에 급등했습니다. 중국의 대형 리튬 업체인 간펑리튬의 리량빈 회장이 업계 콘퍼런스에서 “내년에 리튬 수요가 3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건데요. 리 회장은 “올해는 리튬이 20만 톤 정도 공급 과잉일 수 있다”고 했지만, 내년에는 수요가 너무 빠르게 늘어서 오히려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장 입장에서는 꽤 강한 전망입니다. 이 말 한마디에 리튬주 전체가 들썩였는데요. 미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을 비롯해 시그마 리튬, 리튬 아메리카 등 관련 종목들이 모두 강하게 올랐습니다.
델테크놀로지 (DELL)
모건스탠리가 델에 대한 평가를 꽤 크게 낮췄습니다. 일요일에 나온 보고서에서 델의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바로 ‘비중축소’로, 두 단계나 내렸고요. 목표주가도 144달러에서 110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렇게 분위기를 바꾼 이유는, 서버나 PC에 들어가는 메모리 가격이 너무 빨리 오르고 있어서, 앞으로 델의 이익률이 꽤 압박을 받을 거라는 판단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6개월 동안 낸드 플래시가 최대 50%, DRAM은 3배까지 오른 상황인데요. 모건스탠리는 델이 제품 특성상 이런 가격 상승에 가장 민감한 회사 중 하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포드 모터 (F)
포드가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과 손을 잡았습니다. 앞으로 포드의 프랜차이즈 딜러들이 아마존 사이트에서 ‘포드 인증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쉽게 말하면, 이제 중고차를 고르는 과정까지 아마존에서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양사는 고객들이 아마존에서 차량을 선택한 뒤 할부나 리스 같은 금융 절차를 미리 확정하고, 필요한 서류 작업도 시작한 다음, 딜러 방문 시간까지 예약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모든 과정을 온라인에서 먼저 해두면, 실제 딜러 매장에서는 차만 인도받으면 되는 방식이죠. 이번 계약은 아마존이 두 해 전에 “이제 자동차도 온라인에서 판매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현대차 신차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나온 확장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구조는 조금 다릅니다. 현대차는 신차 판매, 포드는 인증 중고차 판매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온큐 (IONQ)
양자 컴퓨터 만드는 회사죠, 아이온큐가 또 하나의 회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곳은 ‘스카이룸 글로벌’이라고, 우주 위성이나 지상에서 쓰는 고속 광통신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아이온큐는 스카이룸의 광 네트워크 기술을 자사 양자 기술과 결합하면, 데이터 처리량을 최대 500%까지 높일 수 있고,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지연 시간도 기존 몇 시간에서 1시간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양자 컴퓨터의 뇌”에 “빛으로 주고받는 초고속 통신망”을 붙여서, 더 많이, 더 빨리, 더 효율적으로 계산할 수 있게 만드는 인수라고 보면 됩니다. 아이온큐는 이 인수가 앞으로 양자컴퓨터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비타 코코 (COCO)
코코넛워터 브랜드 비타 코코가 좋은 소식을 하나 전했습니다. 새로 개정되는 행정명령 때문에, 자사 코코넛워터가 상호 관세에서 면제될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요. 이렇게 되면 미국에 들여오는 비타 코코 제품의 관세율이 지금 평균 23%에서 약 6% 수준으로 확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회사는 “이게 당장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올해 안에 팔릴 재고는 이미 다 관세를 내고 들어온 물량이라, 관세 인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건 내년부터라는 설명입니다. 이 소식이 나오자 증권가 반응도 나왔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비타 코코에 대한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고, 목표주가도 48달러에서 54달러로 높였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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