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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에 돌진한 남성...알고 보니 '상습범'

입력 2025-11-18 08:23   수정 2025-11-18 10:01



싱가포르에서 영화 행사에 참석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2)에게 달려든 한 남성이 현지 법원에서 징역 9일 형을 선고받았다고 미 언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싱가포르 법원은 호주 출신 남성 존슨 웬(26)에게 공공질서 교란 혐의로 이날 9일간의 징역형을 내렸다고 미 ABC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사건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영화 '위키드: 포 굿' 홍보 행사에서 벌어졌다. 주연배우 그란데와 신시아 에리보 등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던 중 갑자기 한 남성이 경호진을 뚫고 배우들을 향해 돌진했다.

SNS에 널리 퍼진 당시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그란데에게 달려들어 목에 팔을 두르고 끌어안으며 펄쩍펄쩍 뛰었다. 이에 그란데는 휘청거렸고, 옆에 있던 동료 배우 에리보가 황급히 그를 떼어냈다. 이후 경호원들이 달려와 그를 붙잡았다.

싱가포르 판사는 웬이 대중의 관심을 끌려고 과거에도 비슷한 행동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인 웬은 앞서 호주에서 열린 케이티 페리와 위켄드의 콘서트 등 유명 인사들이 오는 행사를 방해하고 이 장면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히는 식으로 관심을 끌었다.

판사는 "당신은 과거의 행위들에 대해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아마 이번에도 같은 일이 벌어질 거라 생각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당신은 틀렸고, 자기 행동에 항상 결과가 따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꾸짖었다.

이날 화상으로 재판에 나온 웬은 내내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고 싱가포르 현지 매체 CNA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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