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울릉도와 육지를 오가는 유일한 여객선인 '뉴씨다오펄호'의 휴항에 대비해 '썬라이즈호'를 대체 운항하도록 협의했다고 19일 밝혔다.
1200명 정원인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는 수리와 정비를 위해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휴항이 예정됐다.
울릉군과 섬 주민들은 해당 기간의 항로 단절을 우려해 해수부에 대체 여객선 확보를 요청했고, 울릉크루즈와 대저페리가 휴항 중이던 442명 정원의 썬라이즈호를 대체 운항한다.
항로 관할청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울릉군, 여객선사 등과 협의해 뉴씨다오펄호의 수리·정비 기간도 당초보다 이틀 단축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차량 등 화물운송은 포항-울릉 간 정기운항 카페리화물선 2척이 담당한다. 해당 화물선은 동절기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인해 썬라이즈호가 결항할 때도 운항이 가능해 1척당 12명씩 긴급 여객 이송 역할도 할 수 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일시적인 여객선 운항 중단에 대한 대책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을 통해 섬 주민의 불편을 정부가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동절기 항로 단절로 섬 주민이 불편을 겪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00개 항로 연안여객선 151척을 대상으로 운항 중단이 예상되는 항로를 사전 점검해 대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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