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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AI·반도체 비중 줄이나…"차익실현일 뿐, 추세 이탈 아냐"

안익주 기자

입력 2025-11-19 20:00  

    [와우퀵] 투자정보 플랫폼
    나정환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19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최근 외국인 매도를 두고 한국 증시나 AI 반도체에 대한 비중 축소 추세로 보기는 어렵다"며 "현재 구간은 단기적인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보는 게 맞다"고 진단했다.

    나 연구원은 "시장 안팎에서 AI 버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엔비디아 보유 물량을 모두 팔았다는 해외 유명 인사 얘기나, 알파벳 CEO가 비이성적인 요인이 존재한다고 언급한 발언 등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우려는 챗GPT가 처음 등장했던 2023년 초부터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할 때도 반복됐던 이야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주가가 5%만 빠져도 이제는 고점에서 추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공포 때문에 정작 조정 구간에서는 사기가 쉽지 않다"며 "뒤돌아보면 그때가 매수 타이밍이었던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고 밸류에이션이 상당 부분 올라온 만큼, 현재 외국인 매도는 수익 실현 성격이 강하다"며 "AI 버블 우려에 휘둘리기보다는 조정 국면에서의 분할 접근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핵심 포인트
    - 최근 외인의 코스피 매도세는 국내 AI·반도체 비중 축소 아닌 단기 차익 실현으로 진단함.
    - AI 거품 우려 부각, 과거에도 반복됐던 논리로 조정 구간 매수 타이밍을 놓치게 만드는 요인 주장함.
    - 수익 실현 성격이 강한 만큼, 조정 구간을 활용한 분할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함.






    ● 방송 원문

    <앵커>

    외국인이 시장을 너무 세게 팔아요. 어제(18일) 급락장에서도 5천억원 넘게 팔더니 오늘 하락장에서도 1조원 넘게 매도 물량을 던지면서,

    11월 한 달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 기준 누적으로 11조원 가까이 물량을 던지고 있거든요.

    9월부터 사들였던 매수 물량을 대부분 다 매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같은 외국인의 거센 매도 움직임이 함의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나정환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우선 추세적으로 한국에 대한 비중 아니면 AI 반도체에 대한 비중 축소 추세다, 이거를 보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단기적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정도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에는 일단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쪽에서도 계속 유명 인사들이 엔비디아 매물을 모두 다 청산했다, 다 팔았다라는 그런 얘기도 들리고 AI 버블에 대해서도 어제도 알파벳 CEO가 비이성적인 요인들이 존재한다, 이런 식으로 약간 발언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러면서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부각이 됐는데 이거는 사실 챗GPT가 처음 나왔을 때 2023년도 초만 하더라도 엔비디아 주가가 계속 가다 보니까 이런 매출 성장률은 말이 안 된다, 이건 지속 가능하지 않다 이러면서 계속 나왔던 그런 얘기거든요.

    그런데 멀리 뒤돌아봤을 때 조정했을 때 항상 이렇게 쉽지 않습니다. 사기가 쉽지 않아요. 주가가 빠지면 한 5% 빠지면 이제는 너무 고점이 와서 빠지는 걸로 추세 전환하는가 보다라고 하면서 못 삽니다.

    실제로 다시 뒤돌아보면은 그때 샀어야 됐는데 하는 그 타이밍이거든요.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외국인의 이런 매도는 실적 시즌도 마무리되고 있고 밸류도 어느 정도 올라오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차익 실현 정도가 아닌가 정도로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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