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유통체인인 월마트가 20일(현지시간) 다음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Nasdaq)으로 이전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1972년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었다. 회사 측은 "사람 중심, 기술 주도라는 우리의 장기 전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시가총액 4위(8천520억달러)로 나스닥 이전은 역대 최대 이전 상장이다.
이에 대해 오랜 경쟁자인 뉴욕증권거래소에게 나스닥이 크게 승리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마트는 비금융 기업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될수 있다. 시총 기준 월마트는 나스닥-100 지수의 10위권에 들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이날 공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서 당기 순이익이 6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4.8∼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개월 전 실적 발표 때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3.75∼4.75%로 제시하며 종전보다 상향 조정했는데, 3개월 만에 이를 다시 올린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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