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주 약세장에도 '선전'…고배당ETF 다시금 '주목'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심리가 강화되면서 고배당주가 선전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지난 3일 3,822.42에서 21일 현재 기준 3,897.24로 1.96% 올랐다.
코스피200 내 금융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을 묶은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 지수' 역시도 2,149.66에서 2,178.52로 1.34%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4,221.87에서 3,853.26으로 8.73%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고배당주의 선방이 더욱 눈에 띈다.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있는 데다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등과 맞물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심리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특히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를 추진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상장지수펀드(ETF)도 한동안 뜸하던 고배당 ETF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새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는 682억원이 몰렸다. 이는 같은 기간 주식형 ETF 순유입액 8위 규모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는 국내 고배당 우량주 3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월배당 ETF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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