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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널 지하화"…복합개발 사전협상 착수

신재근 기자

입력 2025-11-26 09:50  



서울시는 민간사업자인 신세계센트럴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제안한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대규모 복합개발에 대해 본격적인 사전협상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는 한강 이남 유일의 3·7·9호선 트리플 역세권으로서 도심과 공항까지 뛰어난 접근성을 확보하고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약 50년 가까이 되는 노후한 건축물과 부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차공간은 보행 단절과 도시 슬럼화의 원인이 됐고, 지역 주민들은 고속버스 진·출입으로 인한 만성적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소음 같은 교통공해 피해를 지속적으로 호소해 왔다.

또 터미널과 연결된 고속터미널역 3·7·9호선의 불편한 동선체계 등의 구조적 한계가 누적돼 안전·환경·이동 편의 측면에서 전면적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에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노후화된 경부·영동·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을 지하로 통합하고 현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상부에는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가 결합된 입체 복합개발을 통해 글로벌 미래 융합 교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항?한강?전국을 한 축으로 연결하는 '미래 교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과 미래 혁신산업이 만나는 '글로벌 신성장 허브'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공공기여를 활용하여 고속버스 지하 직결차로를 신설해 지상부의 고속버스 교통량을 줄이고, 주변 연결도로를 입체화·지하화하여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주변의 국제교류복합지구·강남 도심(GBD)·여의도(YBD)·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글로벌 핵심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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