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차전지와 원전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09p(2.67%) 오른 3,960.87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전강후약' 장세에서 벗어나 장 후반 상승폭을 더 키웠다. 장중 최고가가 종가가 됐다.
개인은 1조8,051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3억원, 1조2,27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21.29p(2.49%) 오른 877.32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내린 1,465.6원에 주간거래를 끝냈다.
*주요 이벤트(한국시간)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26일 밤)
-美 10월 개인소비지출(PCE) (26일 밤)
-美 3분기 GDP 수정치 (26일 밤)
-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 (27일 새벽)
-한국은행 금통위 (27일)
-美 블랙프라이데이 (28일)
-마마 어워즈 (28일~29일, 홍콩)
● 'Bad is Good' 유동성 불안 진정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들은 일제히 경기 둔화를 가리켰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3% 상승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근원 PPI는 0.1%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 0.2%에 못미쳤다. 9월 소매판매 역시 전달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 0.4%를 밑돌았다.
12월 FOMC 금리 인하 전망이 되살아나면서 그동안 증시를 짓눌러온 유동성 불안이 일부 해소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12월 인하 가능성은 82.9%로 집계된다.
AI 버블론이 구글의 제미나이3.0 호평으로 진정됐고 유동성 불안까지 일부 해소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런 분위기 속에 코스피는 전날보다 34.10p(0.88%) 오른 3,891.88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상승폭을 줄이나했지만 상승폭을 키우면서 지난밤 뉴욕증시와 비슷한 차트를 그렸다.
외국인이 5천억원 이상의 의미있는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이 기간동안 4조4천억원 넘게 코스피를 담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셧다운으로 발표되지 못했던 지표들이 Bad is good 효과를 냈다"며 "12월 FOMC 직전까지 추가 인하 쪽으로 무게중심을 잡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 2차전지 약진...원전주도 강세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하락한 종목은 에이피알(-0.2%)이 유일했고 하락률도 크지 않았다. 삼성전자(+3.52%)에 비해 SK하이닉스(+0.96%)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는 등 GPU에서 TPU로 AI 모멘텀 이동도 감지됐다.
리튬 가격 반등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5.32%)이 5%대 상승을 나타냈고, LG화학(+9.37%), 삼성SDI(+7.03%), SK이노베이션(+5.59%), 포스코퓨처엠(+9.57%), 엘앤에프(+9.24%) 등도 일제히 강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형원전 8기 신규 건설 추진 의지와 AI 투자심리 개선까지 맞물리며 두산에너빌리티(+5.71%), 현대건설(+7.73%) 등 원전 관련주도 강하게 빨간불을 켰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