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글로벌 현장 세일즈 SaaS를 개발·운영하는 팀제로코드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벤처기업 확인기관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통역·회의 자동 기록 디바이스 ‘아네스노트(anessNote)’와 글로벌 세일즈 플랫폼 ‘아네스(aness)’를 앞세워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벤처기업 인증은 기술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제도로, 기술·경영 역량, 재무 건전성,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여된다. 이번 인증을 통해 팀제로코드는 정책자금, 기술보증,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
팀제로코드는 글로벌 무역·세일즈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언어 장벽과 미팅 데이터 관리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현장에서 쌓이는 명함, 회의록, 고객 요구사항을 한 번에 수집·정리하고, 실시간 통번역과 콘텐츠 현지화까지 제공하는 통합형 세일즈 플랫폼 ‘아네스’를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아네스는 실시간 통번역 및 후속 대화 관리, 명함 스캔 및 자동 디지털화, 회의 내용 자동 기록·요약, 브랜드 톤을 반영한 다국어 세일즈 자료 자동 제작 등 글로벌 세일즈 전 과정의 업무선상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통역, 회의록, 번역 등 단일 기능에 머무르는 기존 솔루션과 달리, 현장 상담부터 계약 체결까지의 전 과정을 한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세일즈 OS’를 지향한다.
팀제로코드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 Hong Kong)’와 베트남 ‘비엣베이비(Vietbaby)’ 등 전시 현장에 통역·상담 요약 솔루션 아네스노트를 적용해 진성 바이어 발굴과 현장 상담 효율화 성과를 거뒀으며, 인천관광공사의 관광·MICE 스타트업 지원과 강남구 실증사업 참여 등을 통해 공공·지자체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주헌 팀제로코드 대표는 “이번 벤처기업 인증은 팀제로코드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글로벌 세일즈 도메인 전문성이 제3의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현장 세일즈의 비효율을 줄이고, 중소·중견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데이터 기반 영업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팀제로코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아네스와 아네스노트의 기능 고도화와 서비스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 전시·상담 현장을 중심으로 실제 활용 사례를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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