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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경제 회복세에 물가 상승…대책 수립 중"

입력 2025-12-03 17:31   수정 2025-12-03 17:32

    [앵커]
    이 처럼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물가마저 불안한 조짐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체적으로 보면 고물가 상황은 아니지만, 상황이 급변하면서 체감 물가는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이 대통령이 아직까지 고물가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한거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물가 상승 배경에 우리 경제가 급속도로 회복하는 영향도 있다며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특별성명을 발표한 자리에서 원화 가치 하락이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와 경제 성장 관계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가장 나쁜 건 경기 침체 중에 물가가 오르는 것으로, 종전 정부에서 이번 전반기까지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빠르게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이 1%수준이지만, 하반기에만 거의 1퍼센트 후반대의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점이 물가에 상승 압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가 상승 원인과 관련해서 환율과 주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면서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물가 관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전체를 보면 고물가는 아니나 상황이 급변해서 체감 물가가 높습니다. 국민에 고통일 수 있어서 치밀하게 잘 대처하겠습니다]

    [앵커]
    이후에는 자리를 옮겨 외신 기자회견을 가졌죠. 상속세 문제가 거론됐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상속세 개편 논의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본질적 개편은 고민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속세 등 세금 제도로 한국 국민이 싱가포르 등 해외로 이주하고 있다는 한 외신기자의 질문에 답한 건데요.

    이 대통령은 "상속세제는 매우 논쟁적"이라며 "어떤 게 더 효과적이냐는 논쟁도 있지만 그게 과연 정의롭냐는 가치 논쟁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일괄 공제와 배우자 공제 금액을 올려 세금 때문에 이사 안 가고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속세 완화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불과 석 달 만에 상속세 개편을 바라보는 대통령의 입장이 달라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핵 농축 우라늄의 사업화 가능성도 나왔다고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논의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남은 과제가 적지 않겠습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이날 핵 우라늄 농축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동업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한국이 러시아에서 농축 우라늄을 약 30% 정도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5대 5로 동업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했습니다.

    한국은 민수용 20% 미만 저농축 우라늄 생산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폭넓게 허용받는 방향으로 한미 원자력 협정의 개정과 운용 원칙 조정을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핵 농축 우라늄 사업화를 위해선 한미 원자력 협정의 조정이 필요하지만, 핵 농축 우라늄 사업화 가능성을 놓고 한미 간 협의 채널이 가동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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