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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이냐 동학이냐"…'내년도 AI 불기둥' ETF 승자는 [투자의 재발견]

이민재 기자

입력 2025-12-06 11:00  

투자의 재발견 미국 반도체 ETF 경쟁력·성장 잠재력 지속 국내 반도체 산업, AI 정책 장기 수혜 기대


인공지능(AI)을 둘러싸고 ‘버블론’과 ‘슈퍼사이클’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IT 버블이라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에 무게가 실립니다.

과거 IT 버블 당시에는 기업들이 매년 벌어들이는 이익의 약 70배 수준까지 시가총액이 치솟았습니다. 신규 상장기업들이 조달한 자금과 차입금을 바탕으로 과도한 투자를 이어가면서, 과잉 기대가 누적된 끝에 거품이 붕괴됐습니다. 반면 최근 시장은 양상이 다릅니다. 빅테크의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은 약 30~35배 수준으로, S&P500 지수 자체의 이익 대비 밸류에이션이 약 31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괴리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내년에도 글로벌 증시의 핵심 동력은 AI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AI 슈퍼사이클 논거로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폭발적인 수요 증가, 이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 그리고 이를 감당하기 위한 정부 및 빅테크의 대규모 설비·인프라 투자가 다시 AI 기술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꼽힙니다. AI가 단일 테마를 넘어, 전 산업에 파고드는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라클, 메타, 알파벳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채권 발행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글로벌 회사채 발행 잔액 중 테크 업종 비중은 약 10% 수준으로, 전년 대비 1%포인트 가량 늘어나긴 했지만 글로벌 회사채 생태계를 흔들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채권 발행 목적 역시 적자 해소나 재무구조 개선이 아니라, 견조한 펀더멘털과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하되, 폭증하는 수요를 선제적으로 선점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이처럼 AI를 둘러싼 구조적 성장과 자금 조달 환경을 감안하면, 투자 전략 역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AI ETF에 투자할지, 미국 AI ETF에 투자할지에 대한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5일 방송된〈투자의 재발견〉에서는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 팀장과 이동후 삼성자산운용 ETF투자솔루션팀 팀장이 AI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 미국 AI·반도체·전력 인프라 ETF

AI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것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입니다. AI 시대의 핵심 동력은 결국 반도체이며, AI 고도화에 따라 더 높은 연산 능력, 대역폭, 전력 효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대표 기업이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 미국의 ‘반도체 대장주’들입니다.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인프라 투자는 아직 초기 단계로 평가됩니다. 주요 클라우드 기업뿐 아니라 금융, 헬스케어, 제조업 등 비(非) IT 산업 전반에서 자체 AI 모델 구축 수요가 확대되며, 고성능 GPU와 AI 가속기에 대한 구조적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와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에 장기적인 업황 우상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 생태계에서는 고속 네트워크와 인터커넥트 기술의 중요성이 빠르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동후 팀장은 미국 반도체 대형주를 담고 있는 ETF들이 2026년에도 여전히 높은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KODEX 미국반도체MV’ 가 미국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SMH ETF(약 368억 달러)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한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 밖에도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 SOL 미국반도체칩메이커 등도 주요 미국 반도체 ETF로 거론됩니다.



미국 전력 인프라 ETF도 주목받습니다. 전력 인프라 ETF는 전력 유틸리티, 송·배전망 회사, 데이터센터 냉각·공조 솔루션 업체 등 AI 성장의 ‘후방 인프라’를 제공하는 핵심 공급자를 담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전력 수요 폭증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이동후 팀장은 대표 상품으로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를 꼽으며,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도시 단위에 근접할 정도로 커진 만큼 향후 3~5년 동안 송전망 강화와 고효율 전력 설비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AI·반도체·전력 인프라 ETF

국내 기업들 역시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의 꽃으로 불리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로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수페타시스, 한미반도체 등 HBM 관련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까지 포함하면, 국내는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탄탄한 생태계를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정진 팀장은 국내가 엔비디아 GPU 칩 제조의 핵심 파트너로서 HBM 관련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소버린 AI 프로젝트 등 정부 정책 지원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KODEX AI반도체 ETF’ 가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가운데 AI 반도체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HBM 기술력에서 우위를 보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등을 상위 편입 종목으로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면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평가입니다.



TIGER 반도체TOP10 ETF 는 종목 수를 10개로 압축해 종목당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압축 포트폴리오’ 전략이 특징입니다. 소수 정예 성장주에 집중하려는 투자자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SOL AI반도체소부장 ETF 는 소재·부품·장비주만으로 구성되어, 대형주보다 소부장 강세 장세에서 상대적인 초과 수익을 노리는 전략에 적합합니다.

국내 전력 인프라 ETF도 주목할 만합니다. 국내 주요 변압기 업체들은 이미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확충하며 관세 리스크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안정진 팀장은 HD현대일렉트릭 , 효성중공업 , LS일렉트릭 , 전력설비 수직 계열화를 갖춘 LS 등이 대표적 수혜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빅4’ 비중을 80% 이상으로 집중 편입하는 ETF로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 를 소개하며,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노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국경제TV는 급변하는 투자 환경 속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인사이트가 가득한 고품격 투자 콘텐츠, <투자의 재발견>을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방송합니다. 전체 내용은 한국경제TV <투자의 재발견>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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