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잠실점과 본점을 중심으로 한 '롯데타운' 전략을 통해 2년 연속 합산 연매출 5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4일 거래액 기준 2년 연속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21일 앞당겨 달성한 성과다.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은 약 8% 성장해 올해 연매출 3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백화점 본관과 에비뉴엘, 롯데월드몰 등 플랫폼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몰은 올해 총 60여 개 매장을 재편하고 '무신사스탠다드스포츠', '아르켓' 등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를 도입했다.
'트리밍버드', '코이세이오', '스탠드오일' 등 10대가 열광하는 인기 브랜드도 대거 유치했다.
에비뉴엘 잠실은 샤넬, 에르메스 등 매장을 고급화했다. 또 브레게 포페 등 럭셔리 시계 및 쥬얼리 브랜드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백화점 본관은 2층에 1,500평 규모의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 2호점을 열었다. 7층에는 확대되는 러닝 수요에 맞춰 '리투', '샥즈', '디어밸런스' 등 러닝 상품군을 넣었다.
롯데타운 잠실의 올해 방문객 수는 11월까지 5,400만명을 넘어섰다.
'롯데타운 명동'을 대표하는 롯데백화점 본점은 6일 기준 연매출 2조원을 조기 달성했다.
올해 3월 '그라프', '반클리프 아펠' 등 하이주얼리 브랜드를 추가하고, 9월 스위스 최고급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의 매장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올해 본점의 워치 및 주얼리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7월에는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키네틱그라운드' 1호점을 열었다. 본점의 최근 3개년 외국인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도 70%에 달한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계열사 간의 시너지 및 지역 사회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롯데타운'은 롯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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