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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연구자' 한국계 美의원 부친, 알츠하이머 진단

입력 2025-12-09 08:17  



한국계 미국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민주·뉴저지)이 유전공학자로 알츠하이머 연구를 했던 부친이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았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 영상을 올리고 몇주 전 부친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알리며 "의사가 저와 가족에게 우리가 아버지를 돌봐야 할 거라고, 솔직히 앞으로 1~2년은 지옥 같을 것이라고 말한 게 기억난다"고 밝혔다.

또 "나는 미국 상원의원이란 특권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위치에서도 메디케어(고령자 등 의료지원)가 뭔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지원)가 뭔지, 의료서비스가 뭔지 등에 관한 질문들로 고민한다"며 "내가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이 병을 고칠 수는 없지만 내가 아버지와 함께, 그리고 가족과 함께 이 지옥을 겪어야 한다면, 그 과정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친에게 의사가 직업이 뭐였는지 물었지만 부친이 기억하지 못했다면서 "아버지는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알츠하이머가 아버지가 한 일을 기억에서 지워버렸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민 2세로 부친 김정한 씨는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에서 공부한 유전공학자다. 그는 암과 알츠하이머 연구에 평생 헌신했다.

김정한 씨는 올해 1월 김 의원의 미 개원일 취임 선서식에서 휠체어를 타고 참석해 아들의 선서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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