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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새내기주 170% 상승…영국 기업 테라뷰는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

입력 2025-12-09 15:06   수정 2025-12-09 15:14

    <앵커>
    올해 4분기 새내기주가 평균 170% 오른 가운데 오늘 상장한 테라뷰는 평균보다 아래인 80%대의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영국 기업이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첫 사례인데요.

    직전 상장 주자인 에임드바이오의 누적 상승률이 350%에 달하는 가운데, 새내기주의 선별법을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4분기 우리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기업(스팩·리츠 제외) 12곳은 상장 첫날 평균 170%의 수익률을 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 의무보유확약을 걸어야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게 된 영향인데요.

    상장 직후 유통물량이 적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하반기 새내기주의 평균 수익률은 125%로, 상반기(65%)보다 두 배 높은데요.

    4분기에만 일명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한 기업이 3곳에 달합니다.

    공통점을 살펴보니, 기관의 보유를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이 평균 93%에 달하는데요.

    영국 기업 중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테라뷰'의 상황은 어떨까요?

    공모가(8천 원) 대비 80%대 상승에 그치며,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도 실패했습니다.

    2001년 설립된 테라뷰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테라헤르츠(THz)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인데요.

    쉽게 말해, 1초에 1조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로, 기존의 전자파·엑스레이 기반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2차전지 장비 검사에 활용될 수 있는데요.

    특히 매출의 40%를 한국에서 벌어, 한국 상장을 결정했습니다.

    돈 아논 테라뷰 대표 인터뷰 듣고 오겠습니다.

    [돈 아논/ 테라뷰 대표: 한국은 새로운 기술 도입, 신제품 개발이 용이한 시장으로 기술개발(R&D)팀 구성해서,
    고객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경쟁사 대비 신기술을 빨리 확보하기 위해 한국에서 기업공개(IPO) 추진…]

    앞으로 한국 매출 비중을 7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테라뷰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평가는 차갑습니다.

    기관의 의무보유확약률이 74%에 그쳤고, 일반청약에서도 증거금 2천억 원 수준에 그쳤는데요.

    직전 상장 주자인 에임드바이오의 경우 증거금 15조 원, 1개월 내 잠재적 매도물량이 20%대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한 달 뒤 풀리는 물량이 63%로, 기관투자자가 테라뷰의 성장성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걸 의미하는데요.

    적자 부담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테라뷰의 2025회계연도('24년 5월~ '25년 4월) 기준 매출액은 76억 원, 영업손실은 7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실적이 반영되는 2026에는 영업익 3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테라뷰 관계자는 "고객사별로 매출 추정치를 확보한 결과 251억 2026에 251억 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AI칩 불량 검사 사용에서 품질보증 샘플 테스트용까지로 추가 구매가 이뤄지고 있고, 2차전지 쪽도 추가 수주가 들어오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추가 수주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상승세를 유지하는 새내기주를 선별하려면,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과 함께 본업의 실질적인 성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마켓 딥다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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