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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도 아니고"…또 '잡음'

입력 2025-12-11 18:06   수정 2025-12-11 20:15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1달러짜리 동전 제작을 강행하면서도 정작 여성이나 흑인을 주제로 한 동전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 산하 조폐국이 건국 250주년 기념 주화를 내놓기로 하고 신규 동전 디자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뒷얘기가 흘러나온다.

조폐국이 이번주 공식 발표할 기념주화는 5센트부터 10센트, 25센트, 1달러짜리 동전이 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이중 1달러 동전 디자인 초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기기로 하면서 논란이 됐다.

앞면에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뒷면에는 그가 지난해 대선 유세 도중 가까스로 총탄을 비껴가 암살 위기를 모면한 직후 "싸우자"고 외치던 모습을 새겨넣는 방안이 추진되면서다.

특히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크게 반발하며 트럼프 동전 발행을 막을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조폐국이 10일 일부 동전 디자인을 확정해 내년부터 유통될 것이라고 공개하면서 잡음이 더 커지는 형국이다.

25센트 동전으로 기존에 검토되던 노예제 폐지, 여성 참정권, 시민권 운동 관련 디자인이 폐기되고 대신 1620년 메이플라워 서약, 1863년 게티즈버그 연설 등을 주제로 역대 대통령의 얼굴을 새겨넣은 동전이 확정됐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책을 손에 든 흑인 소녀, 투표권을 요구하며 깃발을 든 여성 등을 동전에 새겨넣을 디자인으로 제시해왔지만 조폐국이 이를 백지화하면서 에이브러햄 링컨, 제임스 매디슨 등 백인 남성인 역대 대통령의 얼굴이 동전 앞면을 장식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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