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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국 광저우시 수소 버스 224대 수주

배창학 기자

입력 2025-12-12 10:23  

HTWO-카이워 공동 개발 연내 249대 공급 목표 기술력·현지화 입증 결과
HTWO 광저우·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8.5m 수소전기버스의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내 수소 사업이 질적 전환을 맞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법인 'HTWO(에이치투) 광저우'가 중국 카이워그룹과 공동 개발한 8.5m 수소 버스가 광저우시 대규모 입찰에서 1위에 오르면서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HTWO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전문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설립한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장으로 지난 2023년 준공 이후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수소 기술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최대 규모로 불리는 이번 조달 사업 수주를 통해 수소 기반 운송 시장을 주도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450대의 수소 버스를 도입할 예정으로, HTWO 광저우?카이워그룹 컨소시엄은 이 가운데 224대를 수주했다. 이는 현재까지 중국에서 진행된 수소 버스 조달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달 진행된 별도 입찰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종합 평가 1위를 기록해 50대 중 25대를 공급하기로 한 만큼, 올해 안에 총 249대의 수소버스를 광저우국영버스그룹에 공급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8.5m급 수소버스의 품질과 내구성이 현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28년간 축적한 수소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료전지 시스템 연구·개발 및 양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거점으로, 기술 현지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이번 수주 물량까지 포함하면 HTWO 광저우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 누적 조달 대수는 연말 기준 1,000대를 넘어선다.

카이워그룹은 중국 신에너지 상용차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시장 운영 능력을 갖춘 만큼 HTWO 광저우와의 협업 시너지가 강화됐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8.5m 수소버스에는 HTWO 광저우의 9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돼 발전 효율 64%를 확보했다. 5분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현지 기준 복합 주행 거리는 최대 576km에 이른다.

또한 저상 구조와 루프 설계를 최적화해 승객 공간을 넓힌 점도 특징이다. 유선형 전면 도어와 1.1m 미만의 짧은 리어오버행 구조는 주행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6.1m의 평면 공간을 확보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HTWO 광저우는 이번 공급을 통해 중국 수소 에너지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광저우시는 최근 교통 부문 탄소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수소 에너지를 주 에너지원으로 낙점했다. 이에 HTWO 광저우의 참여는 현지 친환경 교통 인프라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HTWO 광저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중국 수소 버스 조달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로, HTWO 광저우의 기술력과 현대차그룹의 현지화 전략이 결합된 결과"라며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실증과 생태계 구축을 확대해 수소가 광저우의 청정 교통 핵심 선택지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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