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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나라' 제일 듣기 싫어"…콕 집은 李대통령

입력 2025-12-12 19:02  


이재명 대통령이 '한글 파괴' 현상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언어 순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정말 제일 듣기 싫은 표현이 '저희 나라'라는 말"이라고 예를 들었다.

'저희'는 자신이 속한 집단 전체를 낮추면서 상대방을 높이는 표현으로, 같은 한국인끼리의 대화에선 '우리 나라'라는 말을 써야 한다.

이 대통령은 "'대인배'도 잘못된 말"이라며 "소인배·시정잡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배(輩)'는 저잣거리의 건달이나 '쌍놈'을 뜻한다. 결국 대인배라는 단어는 '훌륭한 나쁜 놈'이라는 뜻이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단어들이 일상적으로 쓰여도 아무도 문제를 지적하지 않고 있다"며 "최소한의 교양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체 공지를 해서 이런 일이 없어지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외래어 남용 문제도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멀쩡한 한글을 두고 왜 외래어를 사용하나. 공공영역에서 그러는 것은 더 문제"라며 "외국말을 쓰면 유식해 보이느냐"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보고에서도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 방안에 대해 "그냥 미디어 교육 강화라고 하면 된다"며 외래어를 사용을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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