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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쓰이화학, 폴리우레탄 원료 10만톤 추가 생산

성낙윤 기자

입력 2025-12-15 17:23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생산능력을 10만톤 높인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 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을 활용한 투자안을 지난 2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투자 결정은 지난 4월 20만톤 증설 공장 준공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61만톤 체제를 갖춘 지 불과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심화되는 글로벌 MDI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와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승인된 ‘디보틀네킹’ 투자는 기존 설비의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공정을 개선하여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하여 기존 61만톤 설비를 71만톤 체제로 증강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약 2,5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와 더불어 추가적인 제조원가 절감으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건설 경기 둔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회사는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닌 ‘제품 포트폴리오의 질적 고도화’를 전략으로 택했다. 이에 따라 금호미쓰이화학은 단열 효율이 뛰어난 ‘고점도 Polymeric MDI’ 제품 생산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

이는 에너지 효율화 트렌드에 발맞춰 고성능 단열재 수요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범용 제품 경쟁 심화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방어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 30여년간 축적해 온 기술적 자신감에 기인한다. 회사는 지난 4월 준공한 20만톤 증설 공장에 국내 최초로 MDI 생산 부산물과 폐수를 원재료로 재투입하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도입했다.

회사는 내년 1월까지 공사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약 11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6년 12월 말부터 증설분에 대한 상업생산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폐수 처리 및 물류 등 제반 인프라 설비는 2027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주주총회 직후 “계획된 일정과 목표 수익성을 달성하여 글로벌 제조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사와 임직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창립 이래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2만톤에서 현재 61만톤까지 확대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26년 말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정상급인 71만톤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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