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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경계감 '혼조'…유가 직격탄 에너지주 ↓

김보선 기자

입력 2025-12-17 06:23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6주간 공백이 이어지던 미국 고용시장 상황이 공개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계감을 반영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02.30포인트(0.62%) 떨어진 4만8,114.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6.25포인트(0.24%) 하락해 6,800.26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홀로 54.05포인트(0.23%) 상승하며 2만3,111.46에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에너지주가 타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55달러(2.73%) 급락한 배럴당 55.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월물 종가 기준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엑손모빌(-2.63%), 셰브론(-2.06%)이 각각 2% 넘게 밀렸고 코노코필립스, 매러선 페트롤리엄 등 다른 기업들도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7 중 테슬라가 이날도 3% 이상의 강세를 지속해 돋보였다. 엔비디아(0.81%), 알파벳(0.33%), 메타(1.49%), 애플(0.18%) 등도 올랐다.

이날은 1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됐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 발표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6만4천명 증가했다. 소폭 증가했다고는 하나 4월 이후 실질적인 변화는 없는 것으로 추적됐다.

11월 실업률은 4.6%로, 2021년 9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앞선 10월에는 고용이 10만 5천 개 급감하는 등 큰 변동을 기록했다. 10월 고용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자발적 퇴직 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방정부 직원들이 급여 명부에서 빠진 영향이다.

정부 부문 고용의 급감은 전체 고용 감소를 주도했다. 정부 고용은 10월 16만2천명 급감했고, 11월에 추가로 6천명 줄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 모든 데이터가 합쳐지면서 주는 메시지는 충분히 혼란스럽다"면서 "노동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하방 위험이 심화했는지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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