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기업들이 전략 광물 공급망 구축에 나서는 가운데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에 희토류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LS그룹은 베트남과 미국에서 희토류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산업부 이서후 기자와 자세히 살펴봅니다. 이 기자, 오늘 (17일) 관련 투자계획이 의결됐죠.
<기자>
LS에코에너지의 이번 투자 규모는 총 285억 원으로, 이중 38%(107억 원)는 모회사인 LS전선에 자사주(29만7,303주)를 매각해 확보한다고 밝혔습니다.
LS전선이 해당 주식을 전량 사들이면 현재 발행주식 수 기준 지분율은 63.35%에서 64.33%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LS에코에너지는 확보한 자금을 베트남 호찌민 현지법인(LSCV)에 희토류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는 데 쓸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희토류 금속 전량은 향후 지어질 LS전선의 미국 희토류 자석 공장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집니다.
<앵커>
LS에코에너지는 전력·통신 케이블 생산기업인데, 희토류로 사업을 확장하는 배경이 뭡니까.
<기자>
희토류 금속과 이로 만들어진 자석은 전기차, 로봇 등에 탑재되는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만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현재 희토류 자석 시장은 중국이 글로벌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고, 완제품까지 상업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최근 중국이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중단하면서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고요.
이런 가운데 원료 가공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내재화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차단함으로써 비중국 희토류 동맹을 앞장서서 이끌겠다는 겁니다.
이날 LS에코에너지는 희토류 외에도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또한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근 고려아연이 미국 희토류 공급망에 편입됐는데, LS 또한 미국에 공급되는 게 최종 목표겠죠?
<기자>
현재 LS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주에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후보지를 선정하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LS그룹은 희토류 산화물-금속화-자석 제조까지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되는 겁니다.
미국에 생산시설을 지으면 보조금, 정책금융, 세액공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LS전선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희토류 자석을 주요 완성차 및 전장 업체에 공급한다는 계획인데요.
특히 기존에 GM, 현대차 등에 공급하던 세각선 등 품목 또한 현지생산을 검토하고 있어 글로벌 모빌리티 고객사를 늘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LS전선은 버지니아주 공장을 2026년 착공,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시기는 이르면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최연경, CG:노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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