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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SK실트론 품는다…지분 70% 인수

배창학 기자

입력 2025-12-17 17:39   수정 2025-12-18 13:38

    SK, 17일 SK실트론 인수 우협에 두산 선정 SK 보유 지분 70.6% 매각 협상...5조원 추정 두산, '소재-공정-테스트' 밸류체인 확대 목표
    <앵커>
    두산그룹이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을 인수합니다.

    몸값 5조 원대의 SK실트론을 품어 소재부터 테스트까지 반도체 밸류체인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창학 기자, 두산이 SK실트론의 지분 70%를 인수한다고요?

    <기자>
    두산이 SK그룹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을 인수합니다.

    SK실트론은 12인치 반도체 웨이퍼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 업체입니다.

    SK는 조금 전 공시를 통해 두산을 SK실트론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며 관련 사항이 확정될 때 또는 3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로 구체적인 거래 조건이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몸값이 5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두산이 큰돈을 들여 SK실트론을 사려는 이유가 있을 텐데요.

    어떻습니까?

    <앵커>
    업계에서는 두산이 SK실트론 인수를 기점으로 반도체 사업을 재편하려고 한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이미 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두산테스나와 반도체 공정,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엔지온을 인수했습니다.

    테스트와 공정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소재로도 확대해 반도체 풀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SK실트론은 메모리뿐 아니라 전력과 차량용 반도체용 웨이퍼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두산이 육성 중인 첨단 제조 장비 사업과 맞닿아 있어 인수 시 서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인수 구조와 자금 조달 방식 등 넘어야 할 과제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단위가 거래되는 만큼 두산이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모아 투자할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또 SK실트론이 국내 반도체 산업에 몇 없는 전략적 소재 기업인 만큼 오는 인수가 공정거래법상 적합한지도 따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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