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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 상장 첫날 300% 직행…"4년 뒤 매출 7배" [마켓딥다이브]

최민정 기자

입력 2025-12-18 15:38  

    <앵커>
    알지노믹스가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상장 전 일라이 릴리와 1조 9천억 원의 기술 이전 계약에 더해 기관의 74%가 알지노믹스의 성장성에 베팅한 덕분인데요.

    릴리 외에도 다수의 제약사와 기술계약 검증을 진행 중으로, 4년 뒤 매출 5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자세한 내용 마켓 딥다이브 최민정 기자가 정리합니다.

    <기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알지노믹스가 상장 첫날 개장과 동시에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알지노믹스는 RNA 편집·교정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제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인데요.

    유전자 가위 기술처럼 유전자 원본인 DNA를 수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본인 RNA를 교정해, 리스크를 낮출 수 있습니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간세포암·교모세포종인 'RZ-001'과 알츠하이머(RZ-003), 망막색소변성증(RZ-004) 입니다.

    상장 전부터 일라이릴리에 1조 9천억 원 규모의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해, 기술력을 검증한 바 있는데요.

    릴리는 전 임상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고, 알지노믹스는 단계별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수령하는 구조입니다.

    오랜 기간 릴리를 통해 매출을 얻을 수 있는 건데요.

    대표 인터뷰 듣고 오겠습니다.

    [이성욱/알지노믹스 대표: (표적을 알려주면) 선급금을 받고요. 후보물질을 전달하면 그때부터 마일스톤 비를 받습니다.
    연구개발비는 별도로 릴리에서 보전해 줍니다. 최종 상용화가 됐을 때 매출에 대한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 그런 구조…]

    이전까지 알지노믹스는 뚜렷한 매출을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기술이전으로 71억 원의 매출을 얻게 됐습니다.

    임상 전환 속도와 결과에 알지노믹스는 2029년 매출액 528억 원까지 바라보고 있는데요.

    내년엔 실적 개선감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증권가에서는 "RZ-001이 12월부터 임상 중간 결과로 상업화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기술수출계약 기회가 열려있다"고 평가하는데요.

    여기에 중장기적으로 알츠하이머·망막색소변성증 등 파이프라인의 추가 기술이전까지 더해진다면 성장성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 알지노믹스 관계자도 "해당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다수의 제약사와 기술 이전을 이야기하고 있고, 기술 검증에 나선 곳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반기 큐리오시스, 에임드바이오에 이어서 바이오 기업이 따따블에 성공한 건데요.

    올해 7월 공모주 제도개선 이후 기관 확약 물량이 커진 영향도 있습니다.

    세 기업 모두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많아져, 상장 당일 유통가능한 물량이 적었는데요.

    알지노믹스의 경우 기관 의무보유확약률 74.3%로, 올해 새내기주 중 가장 높은 확약을 기록했습니다.

    유통가능한 물량이 25% 수준으로, 현재도 1천 만 주의 물량이 쌓이며 매수 수요를 입증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앞으로 유통가능한 물량이 늘어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3개월 뒤 유통물량이 현재의 세 배로 많아지게 되는데요.

    일라이 릴리와 손잡은 알지노믹스가 기술력으로 잠재적 매도(오버행) 물량을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켓 딥다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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