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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칼부림은 여기"…대만 '뒤숭숭'

입력 2025-12-21 14:57  



대만 타이베이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이후 유사 범행을 예고하는 협박성 게시물이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올라와 대만 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1일 연합보에 따르면 전날 SNS 플랫폼 스레드 등에 "장원(흉기 난동 사건 범인)은 내 동생이고, 다음 장소는 가오슝역"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IP 주소 추적 결과 관련 글은 최초 베트남에서 작성됐으며, 천(陳)씨 성을 가진 대학생이 이를 트위터에 공유해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체포된 천씨는 주의를 환기하려는 의도였을 뿐이라며 범행 예고의 의미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수사 당국은 게시물이 공중의 불안을 조성할 소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공중 협박 혐의로 기소했다.

이와 별도로 연말 특정 지역에서 대규모 살인이 발생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도 SNS에 올라왔다.

타이베이시는 현재까지 이런 협박성 게시물이 최소 3건 확인됐으며, 작성자들의 IP 주소가 모두 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국은 게시물 작성자를 추적하는 동시에 언급된 지역을 중심으로 경비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지하철역인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는 27세 남성 장원이 백화점 건물 안에서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다가 경찰 추격 중 5층에서 뛰어내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용의자 장씨 외에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타이베이시 경찰 당국은 공범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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