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AI 수출 장려 프로그램'에 삼성과 SK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컨소시엄에 최종 참여할 경우 자금 지원은 물론 AI 주도권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부 장슬기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장 기자, 삼성과 SK가 미국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요.
<기자>
삼성과 SK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AI 수출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미국의 AI 수출 프로그램은 트럼프 대통령이 AI 주도권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7월 공식 출범한 수출 패키지 전략입니다.
컨소시엄을 통해 적대국이 개발한 AI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AI 기술의 전체 패키지(풀스택) 수출을 장려한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미국산 AI 기술을 전 세계로 확장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포석입니다.
삼성과 SK는 의견서를 통해, 이 컨소시엄에 외국기업 참여를 허용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끌겠지만, 성공적인 프로그램에는 삼성과 같은 신뢰받는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K도 "동맹국 기업의 참여는 AI 전반에 걸쳐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필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삼성과 SK가 미국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우리 기업들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비즈니스 차원'에서도 컨소시엄 합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컨소시엄에 합류한 기업에 대해 자금을 우선 지원해주고 연구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경쟁사인 마이크론 등 미국 기업들만 컨소시엄에 참여할 경우 삼성과 SK 입장에선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과 SK가 이번 의견서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과 기술력을 강조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 섭니다.
현재 미국이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컨소시엄 합류를 통해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미국과의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수록 진행중인 중국 사업에 대해선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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