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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먹고 살 뺀다"…판매 승인

입력 2025-12-23 17:24   수정 2025-12-23 20:18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경구용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으며 먹는 비만약 시장 경쟁이 본격화됐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mg)에 판매 승인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중 경구용 알약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주사제의 투약 불편을 해소한 점이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알약 위고비는 미국에서 한 달 복용분 기준 149달러(약 22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유럽식품의약청(EMA)에도 승인 신청을 마쳤다.

현재 GLP-1 계열 비만약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양분 중이다. 릴리는 젭바운드 후속 경구약 '오르포글리프론' 출시를 준비하며 FDA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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