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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시 車 문 안 열려"…테슬라, 美당국 조사받는다

입력 2025-12-25 11:34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사고나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 차량 문을 열기 어렵다는 소비자 불만과 관련해 미 당국의 추가 조사를 받게 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공개 자료에 따르면, NHTSA 내 결함조사국(ODI)은 테슬라 '모델3'의 기계식 문 열림 장치에 결함이 있다는 주장을 담은 청원을 접수하고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문제로 지목된 차량은 2022년형 '모델3'로, 17만9천71대가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추산된다.

NHTSA의 이번 조사는 조지아주의 테슬라 소유주 케빈 클라우스가 2023년 차량에 갇힌 경험 이후 당국에 조사 요구 청원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클라우스는 화재가 발생한 모델3 차량 내부에서 문이 열리지 않아, 발로 문을 차고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전자식 문 열림 장치를 선구적으로 도입했으나, 충돌 사고시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차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소비자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돼 왔다.

또 이런 비상 상황에서 기계식 장치를 이용해 문을 열어야 하지만, 해당 장치가 직관적으로 찾기 어려운 곳에 배치돼 있어 탑승자들이 차 안에 갇히는 상황으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NHTSA는 앞서 지난해 9월에도 2021년형 테슬라 모델Y에서 문이 열리지 않았다는 소비자 신고 9건을 접수하고 예비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분석 결과, 지난 10년간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차량에서 탑승자나 구조대가 문을 열지 못해 사망자가 나온 사례가 10여건으로, 이로 인해 1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담당자들은 모델3 개발 당시 전자식 문 열림 장치의 잠재적 안전 문제를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했으나, 머스크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고집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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